[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은 전북도로부터 배치받은 재난의료지원 차량의 등록 및 점검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임직원과 김영욱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 보건의료과 응급의료팀장 및 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의료지원 차량의 운행식을 가졌다.
이번에 새롭게 배치된 차량은 3.5t 규모의 트럭을 개조한 특장 차량으로, 재난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의료장비, 의료소모품, 의약품 등을 기존 차량보다 더 많이 탑재할 수 있어 재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재난의료지원 차량은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천막, 의료장비, 소모품 등을 이송할 수 있는 재난 거점 병원에 배치된 차량으로, 유사 시 중증환자 40명을 처치할 수 있는 기준과 72시간 동안 외부 지원 없이 기본적인 응급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 재난의료지원팀은 재난의료지원 차량 구성 및 관리지침에 따라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차량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4년 점검 결과 물품 관리 및 구비를 100% 달성했다.
아울러 원광대학교병원은 전북도의 지원을 받아 재난의료지원 차량 관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장비·약물의 효율적 관리와 소방본부 등과 공조해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함께 매년 재난·감염병 대응 재난의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진, 화학물질 및 유해 물질 누출 등과 같은 다수 사상자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과 유사시 재난 대응 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재난 의료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은 "재난의료지원 차량 배치를 통해 권역 내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료 지원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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