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함께한 10년, 앞으로 10년'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손소리복지관은 지난 2015년 3월 대전시와 시민들의 지원으로 건립돼 '존중·소통·감동'을 슬로건으로 농아인(청각장애·언어장애)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며 대전시 동구 원동에 문을 열었다.
손소리복지관은 대전·충청권 유일의 농아인복지관으로 청각·언어장애인, 난청인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1000여 명의 농아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복지관은 대전지역 농아인의 복지와 권익증진을 위해 상담·개인별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해 정서적 지원, 일상생활지원 등으로 농아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평생교육과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해 농아인의 삶이 더욱 윤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했다.
손소리복지관은 청능언어지원을 위해 진단검사와 청능재활 등 각종 치료와 재활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대전지역과 지역사회 농아인의 권익옹호를 위한 상담, 농아인을 포함한 장애인에 대한 대전시민과 지역주민의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손소리복지관은 이번 10주년 행사로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농아인들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며 어떠한 미래를 그려갈지 그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은종군 관장은 "복지관 10주년을 맞아 이용자들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지역 주민 등 그동안 한결같이 함께해준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기념행사가 복지관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손소리복지관 개관 10주년 행사는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복지관(대전시 동구 대전천동로 508) 6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과 시의회의장 및 의원, 국회의원, 동구청장을 비롯한 장애인관련 기관 및 단체, 시민,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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