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경기도 의료원의 경영 개선과 혁신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18일 경기도의회(제382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경기도의료원 업무보고에서 경기도의료원과 6개 공공병원의 경영 혁신 부족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 의원은 "이필수 원장 취임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병원별 특화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체감되는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초에 진행되는 업무보고에는 한 해 로드맵이 정확히 나와주어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메인 컨트롤타워 역할 부재와 관행에 치우친 병원장 선임도 지적했다.
고 의원은 "'경기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가 개정돼 병원장 자격 조건을 4급 이상 공무원으로 확대했고, 실제 그런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있었는데도 기존의 관례대로 의사 출신만으로 구성됐다"며 "땜질식 대응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경기도의료원과 6개 공공병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더 명확한 전략과 실적 기반의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테스팅베드 구축, 특화사업, 인적 쇄신 등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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