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배재대학교가 20일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 1739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배재대는 이날 스포렉스홀에서 학사 1509명, 석사 169명, 박사 61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전체수석은 경찰법학과 김민지 졸업생이 차지해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만학도에게 주어지는 총장 특별상은 심리상담학과 이송순(56세) 졸업생이다. 이 씨는 평점평균 4.26으로 높은 학업성취도를 이뤄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컴퓨터공학과 최태림 졸업생이 배재학당 총동창회장상, 중국통상학과 김서연 졸업생이 배재대 총동창회장상, 소프트웨어공학부 남윤진 졸업생이 대전시장상을 수상했다.
배재대는 학위수여식에 앞서 배재대 마스코트 '나섬이'와 파티커튼, 영수증 사진기 등을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해 졸업생들이 캠퍼스에서 마지막 추억을 쌓도록 했다.
아울러 학부(과)에 졸업가운과 학사모를 비치해 미처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졸업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오늘 정든 캠퍼스를 떠나는 여러분은 영원한 배재인으로 남게 됐다"며 "나눔과 섬김의 정신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하는 사회인이 되도록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자처하겠다"고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조보현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도 "배재학당이 경영하는 배재대는 140년 전 아펜젤러 선교사가 설립한 유서 깊은 대학"이라며 "'크고자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위대한 교훈을 가슴에 품고 생활한다면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고난도 충분히 이겨내리라 생각된다"라고 졸업생들의 도전에 당부했다.
한편 배재대는 내달 4일 스포렉스홀에서 2025학년도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달 4~5일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입생의 대학 조기적응을 도울 도전학기제를 운영해 대학생활 전반 안내와 주시경교양대학, 글로벌 프로그램 안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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