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가 시민이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 한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20일 복지환경국 신년 브리핑에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신바람 복지와 탄소중립’을 비전으로 복지·환경 분야 6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6대 추진전략은 △일상이 행복한 복지 도시 조성을 위한 전주형 복지안전망 구축 △건강하고 풍요로운 어르신 복지 추진 △장애인 자립 지원 강화 △여성·가족 권익 증진 및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 △동물복지 및 종 보전 대표기관으로 도약이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함께라면’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함께라떼’를 도입해 지역 내 연대와 참여를 촉진한다.
또한 이동복지관 운영으로 취약지역의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자활사업단을 통해 청년·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한다.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65세 이상 돌봄 고위험군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을 운영해 건강한 노후를 돕고, ‘재봉틀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노인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보다 2400여 명 증가한 1만 6495명에게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인 일자리 발굴 및 취업 연계를 위한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자립 주거 및 고용 지원을 강화하는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아동복지 정책으로는 ‘아동발달 지연 조기발견 프로젝트’ 확대,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자립준비청년 멘토링사업’, 심리·정서 지원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또한 덕진권역에 거점형 대형놀이터를 조성하고, ‘전주시 가족센터’에서 ‘온가족 보듬사업’을 통해 다문화·한부모 등 취약·위기가족의 가족기능 회복 지원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여성재도전사관학교’를 운영하며,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전기차 3408대 보급에 467억 원을 투입하고, 공동주택 내 충전시설 안전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환경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환경오염원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동물원은 동물복지 강화와 종 보전 대표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동물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행동풍부화 기법을 적용해 동물들의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진교훈 복지환경국장은 "복지와 환경은 시민 삶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일상에서 복지혜택을 누리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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