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집중적인 단속 및 계도 활동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과천시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과천소방서, 과천경찰서와 봄철 산불재난 대비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송용욱 과천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의 산불재난 대비 예방 활동과 진화 자원 동원 협조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관계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과천시는 관악산, 우면산, 청계산 등 산불취약지역에 대해 집중 감시 활동을 진행하며, 산림 100m 이내의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 및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단속과 계도를 강화한다.
특히 산불방지 대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국·도비와 시비를 투입해 10년 이상 사용한 노후 산불업무 차량 3대(산불지휘차 1대 및 산불진화차 2대)를 교체하고, 산불 기계화 시스템 1대도 추가 구입해 총 8대를 운영하며 산불 발생 시 신속히 초동 대처한다.
시는 공무원 보조진화대를 구성해 산불 예찰 활동과 초동 대처를 강화하고 있으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0명과 산불감시원 19명을 선발해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섰다. 또한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인근 군포·안양·의왕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산불진화 헬기를 공동 임차해 봄·가을 산불조심 기간 동안 활용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산불 발생 후 초동 진화도 중요하지만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법 소각이나 화기 소지, 흡연 등의 산불 위험 행위는 철저히 금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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