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오산=신태호 기자] 경기 오산시는 올해 3월부터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를 현실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016년 이후 시민들의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수수료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최근 지속된 임금인상 및 물가 상승에 따라 수집·운반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어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수료 인상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10%씩 인상할 예정이다.
운반수수료는 올해 3월부터 기본요금(1000리터까지) 2만 7400원을 기준으로 100리터 마다 초과요금 1300원으로 인상한다.
내년에는 기본요금(1000리터까지) 3만 200원, 초과요금 16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의 현실화는 안정적인 분뇨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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