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올해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올패스)’에 37억 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3년 차인 이 사업은 대상자에 최대 100만 원의 어학·자격증 학원 수강료와 시험 응시료를 지급하는 청년 지원 정책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청년에 대한 지원금은 최대 200만 원이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19~34세 미취업 청년이다.
근로기간 1년 미만의 비정규직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 첫 시행일인 지난 2023년 1월 1일 이후 관련 시험 응시 또는 수강 완료자를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토익 등 어학 시험 20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미용, 제과·제빵 등 국가 기술 자격증 540종 △청소년지도사(2·3급), 변리사 등 국가 전문자격증 246종 △전산세무회계 등 국가 공인 민간자격증 96종 등 모두 903종이다.
1인 당 지원 한도(100만 원)가 소진될 때까지 응시·수강 횟수에 제한은 없다.
2023년과 지난해 지원금을 모두 지원받지 못한 경우에는 잔액에 대해 다시 신청할 수도 있다.
신청하려면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응시·수강확인서, 결제영수증 등의 각종 서류와 통장 사본을 보내면 된다.
시는 유사 사업 중복 지원 여부, 자격 등을 확인한 뒤 신청한 다음 달 말에 청년 본인 명의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성남시는 지난 2년간 총 30억 원의 어학·자격증 학원 수강료와 시험 응시료를 9000명에게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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