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윤석열 탄핵반대 주장 극우단체 집회 강력 규탄
  • 오중일 기자
  • 입력: 2025.02.19 16:19 / 수정: 2025.02.19 16:19
22일 극우단체 목포역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예정
목포시의회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예고한 극우 보수단체를 규탄하고 나섰다./목포시의회
목포시의회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예고한 극우 보수단체를 규탄하고 나섰다./목포시의회

[더팩트 l 목포=오중일 기자] 전남 목포시의회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예고한 극우 보수단체를 규탄하고 나섰다.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극우 보수단체들은 지난 17일 광주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이어 오는 22일 목포역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목포시의회는 "불과 얼마 전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반대 집회를 강행하여 전 국민적인 분노가 가시질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의 선구자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에서까지 불법 비상계엄을 자행한 내란수괴와 내란 동조자들을 옹호하는 시위를 개최한다는 것은 천인공노할 노릇"이라며 "극우 보수단체를 규탄하고 예고된 집회를 즉각 취소하라"고 밝혔다.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은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군인들이 거리를 장악하고 국회가 침범당하는 모습이 전세계적으로 중계돼 국격이 실추됐다"며 "국가 경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데도 여전히 본인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는 행태가 참담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포에 내란을 선동하는 반헌법 극우세력을 위한 공간은 있을 수 없으며 21만 목포시민들과 함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과 내란 부역자들에 대한 철저한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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