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지자체 최초 '한국형 청소차' 도입
  • 나윤상 기자
  • 입력: 2025.02.19 14:38 / 수정: 2025.02.19 14:38
좁은 골목 진입 가능, 안전 및 쓰레기 수거 효율 높아
환경미화원 위한 편의시설 탑재
광주 서구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한 중소형 한국형 청소차 모습 /광주 서구
광주 서구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한 중소형 한국형 청소차 모습 /광주 서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서구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중소형 한국형(저상형) 청소차를 선보인다.

19일 서구에 따르면 환경미화원의 안전 및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수거 효율까지 높인 중소형 한국형 청소차를 도입해 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서구가 새로 도입한 청소차는 환경부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세화자동차, 에이엠특장과 함께 연구 개발한 것이다. 그동안 대형 청소차가 진입하지 못했던 좁은 도로와 골목길까지 진입이 가능해 수거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환경미화원이 차체 뒤에 매달려야 했던 기존 청소차의 구조를 개선해 승⋅하차가 편리한 탑승공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환경미화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카메라와 모니터, 양손 조작 스위츠 등이 설치됐고 냉온장고, 충전기, 천정형 냉온풍기 등 편의장치도 탑재됐다.

서구는 새 청소차 도입으로 작업환경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환경미화원들의 골격계 부상 위험도를 낮추고 각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는 우선 차량 1대를 도입해 화정2~3동, 풍암2지구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향후 차량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채봉길 자원순환과장은 "중소형 한국형 청소차 도입으로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쓰레기 배출도 수월해져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과 편의를 중심에 둔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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