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8일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김동연 도지사가 이달 초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하면서 가동됐다.
이날 청문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대호 위원장(수원3)과 국민의힘 유영두 부위원장(광주1), 민주당 조미자 부위원장(남양주3) 등 14명의 위원이 참여해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이해도, 자치분권이해도 등 5가지 항목에 걸쳐 유 후보자를 검증했다.
위원들은 재단 운영 방안과 문화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구상 등을 집중 질의했다.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문화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특위는 청문회 뒤 다수의 ‘적합’ 의견이 집계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으며, 관련 조례에 따라 3일 이내에 의장에게 제출하기로 했다.
검증을 통과한 유 후보자는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꽃다지 대표이사와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광역문화재단으로서 31개 시·군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살피고, 기초문화재단과의 협력, 도내 예술가 및 단체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경기도민의 문화적 삶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