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 영동고속도로 (가칭)동백나들목(IC)이 이르면 2029년 완공된다.
시는 18일 한국도로공사와 이런 내용의 동백IC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연내 동백IC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통한다.
용인시는 전체 사업비 1137억여 원 가운데 70.5%인 801억여 원을 부담하고, 토지보상을 맡는다.
나머지 공사비 29.5%(336억여 원)는 옛 경찰대 부지를 개발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기로 했다. LH 부담액은 총공사비가 늘면 증가하는 구조다.
동백IC 신설은 시도3호선 언동로부터 영동고속도로까지 1.1㎞ 길이의 진출부와 톨게이트 등을 놓는 구상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흥구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까지 약 6.3㎞ 구간을 자동차로 8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마성IC 우회로(13.5㎞)와 비교하면면 거리는 7.2㎞, 시간은 8분여 단축되는 것이다.
동백IC 개설은 이상일 시장의 공약이다. 시는 지난 2023년 ‘2024~2028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이 사업을 포함시켜 지난해 3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다.
이상일 시장은 "동백IC 신설은 시민의 출퇴근 편의 향상과 지역 간 이동에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 체제를 지속해서 가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