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주=이경선 기자] 전북 무주군이 지속되는 한파 속에서 홀몸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살피는 데 주력하고 있다.
18일 무주군에 따르면 3월 중순까지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의료원 방문 전담 인력을 비롯한 읍면 방문 간호사, 보건진료소가 연계해 전화 및 문자 상담 등 가정방문 서비스를 한다.
무주읍을 비롯한 6개 읍면 건강취약계층 960여 명을 대상으로 기초 검사(혈압·혈당·콜레스테롤), 투약 및 영양 지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교육도 한다.
또한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은 물론, 실내 보온 및 적정 습도 유지, 실외 활동 시 건강 수칙(옷차림 등)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한파주의보 및 특보 발령 시 대처 방법 등의 정보는 각 읍면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박인자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장은 "올겨울 유난히 눈도 자주 내리고 추워서 건강 취약계층을 지키기 위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방문 간호사가 직접,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찾아가 상담부터 만성질환 관리, 보건·복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 체감도나 만족도도 높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에서는 현재 경로당 등 노인시설 59곳과 마을회관, 보건지소 및 진료소, 행정복지센터 금융기관 등 164곳 한파 쉼터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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