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진도=오중일 기자] 전남 진도군은 지난 17일 경기도 광주시 아워홈 동서울 물류센터를 방문해 식품기업과 농가의 계약재배 상생 협력 상황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단체급식 사업 2위의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인 아워홈은 지난해 진도 대파 8톤을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64톤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대파 가격의 하락에 대응하고 판로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아워홈은 진도군 농가에서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해 재배한 대파를 공급받고 있다. 기후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농가와의 계약재배 품목과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 농업 확산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파를 재배하는 약 50농가에 '노지 스마트 관수 시스템'을 지원하고 수요처 맞춤 자료(데이터)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급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김선주 진도군 부군수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아워홈과의 간담회에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송 장관에게 '진도 대파 작업장 현대화 시설(15억 원)' 등 지원을 건의했다.
김선주 부군수는 "노지 스마트농업의 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를 통해 계약재배 등 농업과 식품산업 간의 상생 사례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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