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공직사회의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자체 제작한 드라마 '청렴'을 서천군 공식 유튜브 채널 '요즘서천'에 공개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드라마 '청렴'은 청탁금지법 준수와 음주 운전 예방을 주제로 공직자가 업무 수행 중 마주할 수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특히 홍보감사담당관과 직원들이 직접 대본을 작성하고 출연부터 촬영까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드라마 '청렴'은 공직자가 직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윤리적 문제를 3가지 사례를 통해 현실적으로 재현해 공직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명절을 앞두고 업자가 공무원에게 사과 박스와 서류를 함께 건네는 장면을 통해 직무 관련 이해관계자로부터 선물을 받는 것이 청탁금지법 위반임을 경고했다.
정해순 안전건설국장이 프로파일러로 출연해 공직자가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기준과 주의사항을 설명하며 교육 효과를 높였다.
두 번째 에피소드 '한우 세트와 우정'에서는 오랜 친구가 공무원에게 30만 원 상당의 한우 세트를 선물하며 친분을 이유로 강권하는 상황을 다뤘다.
사적인 관계라도 공직자에게 제공되는 선물에는 법적 제한이 따른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 에피소드 '따릉이와 소주'에서는 회식 후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공무원이 경찰 단속에 적발되는 상황을 재현했다.
유재영 부군수가 프로파일러로 출연해 개정된 지방공무원 징계 규칙을 설명하고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도 음주 운전 단속 대상이며 최초 적발 시 견책 이상의 징계가 부과됨을 경고했다.
이충희 서천군 홍보감사담당관은 "이번 청렴 드라마는 공직자가 직면할 수 있는 청렴 이슈를 현실적으로 다뤘다"며 "공무원들이 청렴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올바른 행동 지침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된 청렴 드라마는 서천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요즘서천'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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