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자원재활용을 위해 종이팩을 주방용 종이 행주(키친타월) 또는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주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유·주스·두유·멸균 팩 등 종이 팩의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서 말린 뒤 자르고 펴서 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오면 1인당 1일 최대 10kg까지, 종이 팩 1kg당 화장지(2롤) 또는 종량제 봉투(일반 20리터 1장)로 교환해 준다.
분리배출한 종이 팩은 최고급 펄프로 재활용된다.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돼 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분리배출 동참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다.
종이팩 1톤을 재활용하면 신규 펄프를 생산할 때보다 1.2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고 20그루 나무 벌목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흥시는 지난해 종이 팩 4만 2900kg을 분리수거, 재활용함으로써 5만 1480kg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 858그루의 나무 벌목을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자원이 버려지지 않고 분리 배출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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