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올해 전기·수소 등 친환경 자동차 5710대에 구매보조금 492억 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화성시는 올해 승용차 4724대, 화물차 620대, 승합차 10대, 수소차 356대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2개월 이상 화성에 사는 개인과 법인 등으로, 차량 출고 뒤 사용 본거지 주소를 화성시로 등록해야 한다.
시는 기본 보조금으로 승용차 최대 861만 원, 화물차 최대 2361만 원을 지원하고 수소차는 정액 35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기본 보조금 외에도 19~34세 청년이 생애 첫 자동차로 전기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로 지원한다.
또 1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가 전기 승용차를 구매하면 자녀 수에 따라 두 자녀는 100만 원, 세 자녀는 200만 원, 네 자녀 이상은 3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존에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안전기능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노후 전기차를 폐차한 뒤 전기 승용차를 재구매할 경우 국비 20만 원을, 전기택시를 구매하면 국비 250만 원과 시비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전기 화물차는 농업인이 구매하거나 택배용 차량으로 활용할 경우 국비 지원액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추가 보조금 및 차종별 지원 금액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공고·고시란이나 무공해차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제홍 화성시 환경국장은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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