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대한민국 대표 자전거 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해도 시민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고 이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전 시민대상 자전거보험에 가입해 불의의 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해 친환경 도시를 조성해왔다. 지난해 75명의 시민이 자전거 보험을 통해 위로금·입원금 등의 혜택을 받았다.
남원시 자전거 보험은 남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이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고 전국 어디서든 자전거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내용은 △사망과 후유장해 시 최대 1000만 원(만15세미만자제외) △4주 이상 진단 시 상해위로금 20만~60만 원 △6일이상 입원 시 20만 원 △사고 벌금 최대 2000만 원 △변호사 선임비용 200만 원 △자전거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최대 3000만 원이다.
개인 보험과 중복으로 청구 가능하다.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라면 언제든 청구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보험 혜택을 시 소식지, SNS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자전거도로 확충, 정비 등 친환경 녹색 기반시설도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우리 시에서는 앞으로도 자전거 보험 가입 시행을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 기여는 물론, 시민안전망 구축 등 보다 실질적인 혜택들이 시민들께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전거 보험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시 교통과나 DB손해보험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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