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AI반도체과 신설…미래성장산업 교두보 마련
  • 유명식 기자
  • 입력: 2025.02.17 14:18 / 수정: 2025.02.17 14:18
신상진(오른쪽 다섯 번째) 성남시장과 심종혁 서강대 총장 등이 지난해 4월 성남시청에서 시스템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성남시
신상진(오른쪽 다섯 번째) 성남시장과 심종혁 서강대 총장 등이 지난해 4월 성남시청에서 시스템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성남시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가 인공지능(AI)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AI반도체과'를 신설한다.

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성남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17일 열린 제30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는 조만간 조례를 공포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신설되는 AI반도체과는 △AI혁신팀 △반도체팀 △미래모빌리티팀 △공간정보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된다.

AI반도체과는 AI, 반도체, 자율주행, 로봇배송 등 성남시의 핵심 미래성장 산업 개발을 맡는다.

시는 과 신설 전까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AI반도체과 준비추진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카이스트(KAIST)와 협력해 성남 AI교육연구시설을 짓기로 하고, 과학고(예비지정)를 유치하는 등 AI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네이버와 카카오, 카네기멜론대학, 성균관대 분당캠퍼스 팹리스 AI성남연구센터, 서강대 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 등과는 판교를 거점으로 한 AI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지원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행정 분야에서도 생성형 AI를 전 부서에 도입, 오는 18일 200명을 시작으로 연중 AI 활용교육에 나선다. 교육에서는 업무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AI 보안 및 윤리 기준을 다룰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대한민국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성남시가 생성형 AI를 행정 전반에 도입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을 적용하고 일상에 혁신을 일으키겠다"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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