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 남구는 오는 24일부터 대구지역 최초로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를 시행한다.
남구청은 국민들의 마약 노출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에 노출되는 범죄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무료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마약류 노출 피해가 의심되는 남구 주민과 남구 소재 직장인 및 학생으로, QR코드를 통한 사전 질문지 작성 후 검사가 가능하며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단, 법적조치를 희망하는 마약류 범죄 피해자, 직무 관련 검사 희망자(진단서 발급용), 마약 중독·재활 치료자,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복용한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검사는 남구보건소에서 의료용 마약류 검사키트를 활용한 소변검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약류 6종(대마초, 코카인, 필로폰, 모르핀, 암페타민, 엑스터시) 인체 잔존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오전 검사자의 경우 당일 오후 2시 이후, 오후 검사자의 경우 다음날 오전 10시 이후에 유선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접수부터 결과 확인까지 철저히 익명이 보장된다. 양성 결과가 나온 검사자에게는 마약류 관련 상담·재활기관 및 마약류 중독 치료기관을 안내하고 희망자에 한해 유관기관과 연계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철저히 익명을 보장한 검사를 제공해 마약류 노출 피해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사회적 연계를 통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겠다"라고 말했다.
t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