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AI 파일럿'의 정식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네이밍 공모전을 열고 당선작 선정을 위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총 4910건이 접수돼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접수된 명칭은 심사위원들의 1차 종합평가를 거쳐 온라인 투표 결선 후보작 10건이 선정됐다.
온라인 대국민 투표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후보작에 대한 명칭과 의미, 응모자에 대한 정보는 KAI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AI는 지난달 6일부터 31일까지 개발 중인 AI 파일럿의 정식 명칭을 정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파일럿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대표할 수 있는 고유의 이름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수상 규모는 총 1000만 원 상당으로 공모전을 통해 16명을 선정한다. 당선 결과는 2월 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지한다. 시상은 3월 초 KAI 본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네이밍 공모를 시작으로 AI 파일럿과 무인 전투기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 미래 공준 전투 체계에 핵심 전력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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