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길원옥 할머니를 추모했다.
김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故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어릴 적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던 5남매 중 넷째였다"며 "감옥을 가신 아버지의 벌금 20원을 벌기 위해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만주로 향해야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삶 그 자체로 역사의 증인이셨던 길원옥 할머님의 생을 기억한다"며 "역사와 진실을 위한 길 위에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살아오신 할머님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인동가인 길원옥 할머니가 지난 16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길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는 7명만이 생존해 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는 모두 240명으로 현재 23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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