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공기관 임원 임명 절차 투명성 강화 발표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2.14 21:20 / 수정: 2025.02.14 21:20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 감사 결과 관련 입장 표명
세종시청. /김형중 기자
세종시청.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14일 입장문을 통해 감사원의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 관련 감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공공기관 임원 임명 절차를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신속하게 처분 절차를 이행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임용 과정에서 재단 직원들의 미숙한 업무 처리로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재단 직원들이 면접 심사 자료로 자기검증기술서를 제공하지 않고도 배포한 것처럼 발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세종시는 감사원의 지적을 인정하면서도 "절차 자체는 관련 규정을 준수해 진행됐으며 부당한 영향력이나 개입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감사에서 세종시 공무원에 대한 별도의 지적 사항이나 조치 요구는 없었다"며 대표이사 임용 취소까지 이뤄질 사안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세종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 임명 절차를 더욱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운영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언론의 정당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존중하며,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 행정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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