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시교육청의 올해 학교급식 예산이 지난해보다 79억 원 늘어난 1593억 원으로 책정됐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급식비 중 식품비가 전년 대비 10.4% 인상돼 초·중·고 평균 지원 단가를 4303원(초 3760원, 중·특 4490원, 고 4660원)으로 확정했다.
또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급식운영비를 올해 최초로 공립병설유치원 일부 학교에 총 33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초등학생 학생수 300인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 40개교에 소속된 병설유치원이다.
시교육청은 향후 급식운영비 지원 대상을 광주지역 모든 공립유치원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학교급식 운영 인력의 근무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작한 '학교급식 글로벌 DAY'를 올해도 모든 학교 대상으로 월 1회 실시한다.
'학교급식 글로벌 DAY'는 세계 각국 대표 음식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시교육청은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학교급식 기본계획 설명회’를 단설유치원을 포함한 광주지역 모든 학교(원)장, 행정실장, 영양교사, 영양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교육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건강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품비 인상 등을 추진했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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