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물김 산업 활성화 위해 6억여 원 긴급 투입
  • 오중일 기자
  • 입력: 2025.02.14 15:50 / 수정: 2025.02.14 15:50
김희수 군수 "전국 1위 김 생산지 위상 지키기 위해 최선"
진도군이 침체한 물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6억여 원을 긴급 투입한다./진도군
진도군이 침체한 물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6억여 원을 긴급 투입한다./진도군

[더팩트 l 진도=오중일 기자] 전남 진도군이 침체한 물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6억여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물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 양식 어민들을 위해 물김 폐기 지원금을 추가 경정 예산에 편성, 총 5억 9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 소요 예산은 진도군이 물김 폐기 지원금으로 2억 9000만 원, 진도군 수협이 3억 원을 지원한다.

물김 폐기 지원금은 과잉생산으로 위판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물김에 대해 포대당(120kg) 최대 4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수협·물김 생산자 연합회·마른 김 협회‧중매인 등과 물김 가격 하락 대책반을 구성해 주 1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불법시설 단속과 김 시설량 20% 자율 감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김 수급 조절을 위해 △마른 김 정부 비축 수매사업 △마른 김 가공공장 시설비 지원 등 전남도와 해수부에 관련 사업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한 갑작스러운 이상기온으로 수온이 평년보다 높고 4200㏊의 면허지 등이 추가돼 물김 생산량이 급격히 늘었다. 특히 일본·중국에서도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하고 러시아·태국 등으로의 수출량이 감소해 물김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됐고 폐기 물량이 발생하는 등 김 양식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정부에서 지정한 김 산업 진흥구역인 우리 군이 전국 1위 김 생산지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김 품질의 향상과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사업비 50억 원 △김 활성처리제 지원사업 5억 원 등 김 양식 어민들을 위해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품질의 김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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