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는 도민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휴식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4개 자연휴양림을 신규 조성, 7개 자연휴양림 보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109억 원을 투자해 지역 특성에 맞춘 자연휴양림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차별화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정읍 내장산자연휴양림에 산림욕장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진안 군립자연휴양림에는 생태교육관과 야외 학습장을 마련한다.
또한, 고창 구름골자연휴양림에는 자연 탐방로와 미세먼지 저감 쉼터를 조성, 부안 위도자연휴양림에는 오토캠핑장, 해안 산책로, 자연 관찰대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기존 자연휴양림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65억 원을 투입해 7개 자연휴양림 보완사업을 추진한다.
익산 함라산, 무주 향로산, 진안 데미샘, 장수 방화동, 순창 용궐산 자연휴양림 등 5개소는 산림 치유 공간으로 조성한다. 완주 고산과 임실 성수산 자연휴양림 2개소에는 산책로 정비, 야간 조명 설치 등 안전 및 편의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전북 자연휴양림 방문객 수는 지난 2020년 23만 9000명에서 2024년 64만 명으로 168% 증가했다.
이는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체험 프로그램 도입, 접근성 향상(주차·안내 시스템 개선, 홍보 강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24년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24.1% 증가한 64만 명으로, 산림복지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자연휴양림을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문화·교육·치유 기능을 갖춘 복합 산림복지 공간으로 발전시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북의 자연휴양림은 도민과 관광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산림휴양 공간을 조성하고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휴양림 예약은 산림청 운영 '숲나들e'에서 가능하다. 전국 자연휴양림, 숲길, 산림레포츠 등 체험 프로그램 정보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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