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조선대학교·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과 손잡고 지역 사회 치매 예방을 위한 공동 협력을 본격화한다.
순창군은 14일 조선대학교에서 조선대학교와 치매국책연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긴밀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치매 고위험군 조기 발굴을 위한 선별 검사 △정밀검사가 필요한 대상자의 의료 연계 △치매 조기 예측과 예방 관리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순창군과 조선대는 치매 없는 건강한 지역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군은 치매 조기 예측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1차 검사(치매 인지 선별 검사, 혈액 검사, 유전자 변이 검사)를 제공하며,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주민들은 2차 정밀 검사(MRI, 아밀로이드-PET, 마이크로바이옴 검사)와 전문의 진료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게 된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조선대학교는 지역 사회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협력해 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의 첨단 치매 예측 기술을 활용해 순창군민들이 보다 정밀한 치매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조선대와의 협업을 통해 군민들을 위한 선진화된 치매 진단 기술을 도입하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인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조선대의 전문적인 연구 역량과 첨단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을 선도하며, 군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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