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서비스 525ha⟶700ha 확대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02.13 17:49 / 수정: 2025.02.13 17:49
산불 발생 예방 기대...농업기술센터서 신청 접수
홍성군청. /홍성군
홍성군청. /홍성군

[더팩트ㅣ홍성=이정석 기자] 농촌 지역에서 영농부산물을 불태워 없애는 관행으로 산불 발생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홍성군이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불은 279건(132ha)으로 최근 10년 대비 발생 건수는 49%가 줄었고, 면적은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원인으로는 소각(19%), 입산자 실화(18%), 담뱃불 실화(13%), 연소재 취급 부주의(12%) 순이었다.

홍성군은 13일 농촌진흥청, 산림청, 행정안전부, 농협 등이 참여하는 '2025년도 전국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파쇄지원단 발대식 및 캠페인'을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정적인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영농부산물 자원화 활용, 파쇄 작업 시 안전사고 예방에 민관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군은 관련 부서(농업기술센터, 산림녹지과)가 협력을 통해 산불 원인 제거를 위한 영농 부산물 파쇄에 주력하고 올해는 지난해(525ha) 보다 약 33% 확대한 700ha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서비스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해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산불 피해 면적이 평년 대비 70% 이상 감소했으며, 본격적인 영농 활동이 시작되는 3월을 앞두고 이번 달부터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소각이 빈번해지므로 파쇄지원단의 현장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