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난해 폭염과 잦은 강우로 인해 정부 보급종 종자(가와지1호, 참드림) 공급량이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해 벼 자가채종(농가생산) 종자의 발아율 검사를 실시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벼 종자를 정부 보급종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지난 여름 기상 이변으로 보급종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자 확보를 위해 자가채종 종자를 사용해 발아율 검사를 진행, 품질을 점검할 계획이다.
발아율 검사는 종자의 싹을 틔워 정상묘, 비정상묘, 불발아종자 등의 비율을 조사해 발아율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정부 보급종 기준에 따라 발아율이 85% 이상인 경우에만 종자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시 도시농업과 기술보급팀으로 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종자 발아율은 폭염, 강우, 벼 출수기 등의 기상 조건과 종자 건조 방법, 병해충 발생 정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되므로 발아율 검사를 통해 건전한 종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지선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발아율 검사를 통해 우량 종자 확보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 올해 농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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