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과의료기 8개 기업, 두바이 전시회서 544만 달러 계약 체결
  • 박병선 기자
  • 입력: 2025.02.13 16:46 / 수정: 2025.02.13 16:46
4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 2025)에 설치한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 모습. /대구시
4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 2025)에 설치한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 모습. /대구시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는 지역 치과의료기 기업 지원을 위해 2025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 2025)에 설치한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통해 총 244건, 213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544만 달러(88억 원)의 현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지역 기업들은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추진 중인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참가했으며,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운영됐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기업은 △가넷덴텍 △나노레이 △리뉴메디칼 △예스바이오테크 △이프로스 △코리덴트 △프라임덴탈 △하이니스 등 8개 사다.

예스바이오테크는 임플란트 관련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란, 파키스탄, 이라크 등의 기업들과 총 351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처음 참여한 가넷덴텍은 치과 교정용 브라켓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중국 제품을 사용하는 아랍에미리트 기업으로부터 제품 교체 요청을 받아 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나노레이는 포터블 엑스레이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케팅을 위해 10만 달러 규모의 장비 계약을 추진하고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이란 바이어와 OEM을 논의하는 등 42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리뉴메디칼은 독일 기업과 골이식재 OEM을 추진하고 튀니지, 쿠웨이트, 아르메니아 등 국가와 골이식재 품목에 대한 독점 딜러십 추진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참가 지역 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함께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중동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 전시회이다. 올해는 60여 개 국가에서 3924개 기업이 참가했고, 전시회 기간 중 177개국 8만 5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국내에서는 대구공동관 8개 사를 포함해 163개 사가 참가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 치과의료기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지역의 탄탄한 치과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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