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중장기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 먹거리 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태안군은 13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전진봉 전략사업담당관이 정례브리핑에 나섰다. 군은 이날 지속가능한 발전 도모를 위해 올해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 사업 추진 △해양레저, 드론 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지역 활성화 등 3개 방향을 정립 하고 미래 성장도시 도약을 위한 주요 정책을 밝혔다.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되는 충청남도의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 사업과 관련, 군은 △만리포니아 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 조성 △국내 최초 샌드뮤지엄 조성 △반려동물 서비스 기반 조성 △태안형 드론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총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투입되는 국·도비 등 77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만리포니아 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 조성' 사업은 만리포 일원에 총 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3560㎡ 규모의 복합 해양레저시설을 조성한다. 미디어파사드와 파도풀, 인피니티풀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국내 최초 샌드뮤지엄 조성' 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신두리 일원에 지상2층 연면적 2640㎡ 규모로 지어진다. 모래조각 작품 전시실 및 교육·체험·편의시설 등을 갖춘 국내 최초의 모래조각 전용 전시관이자 사계절 실내관광자원으로 인기가 예상된다.
이원면에 총 300억 원을 들여 추진되는 ‘반려동물 서비스 기반 조성’ 사업은 반려견 놀이터와 수영장, 캠핑장 등의 시설을 갖춰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기반이 될 예정이다.
총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태안형 드론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도심항공교통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태안의 신산업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레저와 드론 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도 전력을 기울인다. 군은 만리포 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4347㎡ 규모로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를 건립한다. 잠수풀·수영장·실내서핑장 등이 조성된다. 지난해 3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해양안전드론센터는 태안군UV랜드 내 조성되는 드론·UAM 기업 입주시설로 오는 3월 착공해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전진봉 전략사업담당관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 및 추진을 통해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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