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여수=진규하 기자] 전남 여수시가 경주 라한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회환경포럼, 워터저널, 한국환경학술연합회,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포럼으로, 저탄소·녹색성장의 기조에 맞춰 물 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지자체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사업비 648억 원을 들여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둔덕정수장은 1일 9만 2000톤, 학용정수장은 1일 4만 2000톤 규모의 정수 시스템을 갖추는 등 안전하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사업비 514억 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대적 관망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상수도 관리 효율성 제고 노력도 높게 평가받았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 중인 '소규모 마을하수도 사업'을 완공해 1일 173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시설 20개소를 확충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와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상의 상하수도 기반을 구축해 맑은 물 공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마이스(MICE) 행사로 물종합기술연찬회를 유치했다. 2025년 9월과 2026년 9월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회 개최할 예정이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