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지난 11일 파주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주제로 관계부서 총괄회의를 개최하고 전략적인 실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이번 총괄회의에는 최병갑 부시장을 비롯해 김은숙 복지정책국장, 박기정 건축주택국장과 여성가족과 등 13개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 활성화 △성매매집결지 환경 개선 △반 성매매 문화 조성 △성매매피해자 지원 등의 4대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각 부서별 추진 방향과 세부 추진계획 수립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지난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 토지·건물 매입 및 새단장(리모델링), 불법건축물 행정대집행 실시, 여행길 걷기·올빼미 캠페인 활동·클리어링 캠페인 등 성매매 근절 시민 활동 전개, 반 성매매 공감대 조성 맞춤형 교육, 안전한 마을 만들기 및 통학환경 개선, 성매매집결지 여성친화적 공간 조성 연구용역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성매매집결지 토지·건물 추가 매입, 현장 교육전람회장 조성, 성매매 예방 현장 교육 운영, 성구매자 차단 민·관 감시단 운영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성매매집결지 폐쇄 원년’을 실현할 계획이다.
최병갑 부시장은 "모든 부서는 긴밀한 협력으로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 추진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올해는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가시화되는 시점으로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후 새로운 공간 조성을 위해 각 부서,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적 특성에 맞는 실행 가능한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월부터 ‘여행길 교육’, ‘올빼미 활동’ 등을 재개해 반 성매매 문화를 확산하고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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