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정월대보름을 맞아 12일 전북 임실군 삼계면 박사마을과 오수면, 청웅면, 성수면, 덕치면, 운암면, 지사면 등 7개 읍면 일대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성황리 치러졌다.
13일 임실군에 따르면 삼계면 박사골에서는 심민 임실군수와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박정규 전남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맞이 불꽃축제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600여 명의 면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다 함께 민족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화합을 다졌다.
달집을 태워 액운을 날리고 한 해의 행운과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로 삼계면은 2012년부터 시작해 고유풍속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임실필봉농악과 삼계면 농악단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북도립국악원 국악 공연,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불꽃축제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한 부녀회에서 정월대보름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해 어르신들, 관람객들에게 대접하는 등 훈훈하고 넉넉한 정월대보름 축제가 됐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정월대보름 굿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해 행사 준비에 애쓴 면민들께 감사하다"며 "그 간의 힘들었던 일이나 쌓인 액운은 활활 타는 달집과 함께 다 날려 버리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임실군노인종합복지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 어르신 200여 명을 모시고 효 나눔 한마당 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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