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고 김하늘 양 유족 향한 '선 넘는' 악성 댓글 자제 호소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2.13 13:51 / 수정: 2025.02.13 13:51
악플로 인한 2차 피해로 고통 가중 당부
11일 대전 초등생 살해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앞에 피해자인 고(故) 김하늘 양을 추모하기 위한 국화꽃과 각종 간식, 쪽찌들이 놓여있다. /정예준 기자
11일 대전 초등생 살해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앞에 피해자인 고(故) 김하늘 양을 추모하기 위한 국화꽃과 각종 간식, 쪽찌들이 놓여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고(故) 김하늘(8) 양 유가족에게 무분별한 명예훼손 및 선 넘는 비방글 등 악성 댓글 게시 자제를 호소했다.

교육청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애도기간 중임에도 일부 악플러들이 슬픔에 빠진 유가족에게 언론 인터뷰 등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 유가족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대전서부경찰서와 협력해 온라인 게시글과 영상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유가족에 대한 모욕성 게시물이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더 이상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을 향한 모욕성 악성 댓글을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엄중한 책임을 느끼며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유가족에게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방 글을 삼가해 주시길 강력히 호소한다"며 "이번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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