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김 지사는 방명록에 "광주의 영령이시여 내란을 종식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제7공화국을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라고 적고 헌화·분향했다.
이어 김 지사는 5·18 당시 희생되거나 행방불명된 민주유공자들의 묘소를 찾았다. 김 지사는 묘소에 무릎을 꿇고 묘비를 어루만지면서 유공자를 추도했다.
국립5·18민주묘지에는 정기영 씨(5·18민주화운동 시위 현장에서 행방불명), 김윤식 씨(아들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에 참여) 등 경기도 출신 열사 6명이 안장돼 있다.
참배를 마친 뒤 김 지사는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광주가 선택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광주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번 계엄과 내란을 막기 위해서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가지고 우리 시민들이 나왔듯이 이제는 빛의 혁명을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김 지사는 "더 큰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의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고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동연,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부겸, 다 같이 이렇게 더 큰 민주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7공화국의 출범과 개헌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김 지사는 "다양한 가치를 가진 정치 세력, 심지어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까지 함께 제7공화국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헌법,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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