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사회생 버스' 프로젝트, 12일 포항에서 시작
  • 박진홍 기자
  • 입력: 2025.02.12 17:32 / 수정: 2025.02.12 17:32
위기에 빠진 기업 살리기, 철강·이차전지 산업 재도약
이철우 지사 "머리 맞대고 고민하면 반드시 재도약 할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 /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 / 경북도

[더팩트ㅣ포항=박진홍기자] 경북도가 위기에 빠진 지역 기업들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 ‘기사회생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기사회생 버스’란 기업을 사랑하고, 회복을 지원하여 대한민국을 살리자는 생(生) 자에서 따온 후 버스를 붙여 만든 프로젝트명 겸 케치 프레이즈다.

경북도의 ‘기업회생 버스’ 프로젝트는 12일 포항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이날 오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나주영 포항상의회장, 12개 이차전지사, 10개 철강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이차전지·철강기업 간담회’가 열린 것.

현재 포항 철강산업은 중국발 저가공세와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폭탄으로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이차전지 업계는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심각한 수요 정체)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포항의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먼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추진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 철강업계가 △철강 탈탄소 설비투자 정부 직접 지원 확대△철강 탄소 중립을 위한 경제적인 청정수소 확보 △주요 철강사 간담회 정례화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지자체 뿐 아니라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또 경북도는 이차전지 산업에 대해서는 향후 △친환경 설비투자 인센티브 지원 △전력 자립도·전력비 인하 등에 대한 보조금 확대 계획안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반드시 활로가 나온다고 믿는다"라며 "우리는 철강·이차전지 산업 재도약을 꼭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기사회생 버스’ 행사를 마친 후 죽도시장을 방문하고 포항공대에서 열린 철강금속산업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 참석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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