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12일 '이재명에 대한 사법부의 신속‧공정한 재판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건의안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76명 가운데 73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건의안에서 "사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이재명 야당 대표의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으로 법질서를 확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본회의장 앞에서 이 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건의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거대 야당의 행보가 정권 교체에만 매몰돼 있다"며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사법부가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와 무분별한 탄핵소추로 인해 정치적‧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삶을 안정시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의힘의 건의안 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은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자당 소속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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