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2일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인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입주 500일을 맞아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모듈러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향후 모듈러 주택의 설계 및 건설 시 주거 환경 개선 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세용 GH 사장은 신혼부부 세대를 방문해 살면서 느낀 불편한 점 등을 묻고,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서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입주민 10명으로부터 모듈러 주택 거주 환경에 대한 개선 의견을 들었다.
김세용 GH 사장은 "모듈러 주택이 친환경 주거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지에서 GH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GH가 발주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자체 모듈러 기술 33개 주요 공법을 적용해 13층, 총 106세대 규모로 준공돼 2023년 7월 입주했다.
GH는 지난해 12월 오는 2030년까지 3기 신도시에 총 1만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의 '모듈러 주택 로드맵'을 발표했다.
모듈러 공법은 기본 골조부터 전기 배선, 배관, 욕실, 온돌 등 건축물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탈현장공법(OSC)이다. 시공 기간 단축, 중대재해 예방, 탄소중립(친환경), 품질 유지 등 장점이 많아 건설산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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