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주문화제·호수예술축제, 경기대표관광축제 선정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2.12 15:33 / 수정: 2025.02.12 15:33
호수예술축제 첫 도전 선정 쾌거…각각 도비 2억 원 확보
지난 2024년 열린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드론쇼를 관람하고 있다./고양시
지난 2024년 열린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드론쇼를 관람하고 있다./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의 대표 문화예술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와 '고양호수예술축제'가 2025년도 경기도 경기대표관광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각각 도비 2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경기관광대표축제는 경기도가 매년 경기도 31개 시·군의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 기획 및 콘텐츠, 운영, 발전역량 등 평가지표를 심의해 지역 우수 축제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지역 대표 축제 집중 육성을 위해 경기관광축제 명칭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변경하고 지원금을 확대한다.

'고양행주문화제'는 행주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형 불꽃 드론쇼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행주대첩의 투석전·난타전, 행주출정식·행주승전식, 뮤지컬 행주대첩 등을 통해 행주산성과 행주대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행주문화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행주산성과 행주대첩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면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첫 도전에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지난 2024년 ‘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를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4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국내·외 69개 팀이 펼친 153회의 정상급 거리예술공연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 3개의 공중 오브제와 불꽃 퍼포먼스가 결합된 개막작 'Hello, Stranger'는 일산호수공원의 하늘과 땅을 무대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고 30명의 고양시민이 참여한 공중 퍼포먼스‘휴먼 넷’은 장관을 연출하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호수예술축제의 하이라이트였던 드론 1000대를 동원한 드론쇼는 시 최초로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명작 동화의 장면들을 호수 상공에 수놓아 환상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행주문화제와 고양호수예술축제가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되면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두 축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는 오는 5월 23~25일 행주산성과 행주산성 역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14회를 맞이하는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오는 9월 26~28일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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