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길고양이 개체수와 지역별 서식현황 조사를 수행하기 위한 보조사업자를 오는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도내 길고양이 개체수 파악 및 지역별 서식현황 조사를 포함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시행 중인 중성화사업(TNR)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향후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발굴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길고양이 2만 8774마리의 중성화수술을 완료했고 올해는 2만 3000마리의 중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길고양이의 서식 습성을 파악하고 카메라 촬영장비 및 조사표 등을 활용해 실제 길고양이의 개체수와 새끼 고양이 여부, 중성화 수술 여부, 민원현황, 주변환경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게 된다.
길고양이, 동물보호·복지 분야 관련 사업에 대한 사업수행 실적이 있는 사업자(개인·법인)나 비영리 민간단체가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도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최근 길고양이 보호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민원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효율적인 개체수 조절 및 보호 관리 방안 등의 정책 개발에 적극 활용해 길고양이와 공존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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