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2일 민주주의와 5·18 광주 정신을 훼손하려는극우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광주와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시당은 성명을 통해 "위헌·위법한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내란을 선동해 온 극우주의자들이 오는 15일 민주주의의 심장 광주에서 윤석열의 불법 계엄을 정당화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며 "극우세력들은 법원을 습격해 폭력 난동을 부린 것도 모자라 인권위원회 건물 일부를 점거하고 출입자들을 검문하는 등 불법적인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전한길 씨는 '비상계엄은 계몽령이라고 끊임없이 주장하며 야당의 폭압적이고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탄핵당한 윤석열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구치소에 갇혀있다'는 허위 주장을 하며 윤석열을 두둔하면서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당은 특히 "극우주의자들과 보수단체는 답하기 바란다.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나라를 전복시키려는 세력은 진정 누구인가"라며 "허위 주장과 거짓 선동으로 우리 사회를 비합리와 몰상식의 사회로 유도하는 자들에게 계몽이 필요한 것이 아니느냐"고 되물었다.
또 "불의한 국가 폭력에 맞서 목숨을 바쳐 싸운 광주시민들은 5·18 트라우마로 계엄의 악몽이 온몸에 새겨져 있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자들에게 경고한다. 5·18을 폄훼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이들은 누구든지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