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은 최근 서울시의회가 주민청원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위례과천선 노선 변경을 요청한 데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신 시장은 11일 시청에서 열린 ‘현안사업 언론브리핑’에서 "서울 일부 지역에서 요구하는 노선 변경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하고 "지하철 차량기지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과천위례선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림선 과천 연결은 현재로서는 경제성이 낮지만, 경기 중부 권역으로 이어지는 교통축으로 활용될 수 있어 경기도와 협력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고교 교육환경 구조 개선 △과천위례선 주암역‧과천지구역‧과천대로역(문원) 신설 △송전탑 지중화 △자원정화센터 현대화 사업 등을 제시하고,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신 시장은 "적정 규모의 학생 수 유지와 남녀 성비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고등학교 교육환경 구조 개선에 주력하겠다"며 "‘교육구조 개선 협의체’를 이달 중 출범시키고, 3월 이후 관련 연구 용역에 착수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식정보타운 준공을 앞두고 대중교통을 확대하고 있으며, 과천위례선의 지식정보타운 연장은 연구용역 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에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건의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최근 유찰된 과천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 종합의료시설에 대해서는 고려대학교병원을 포함해 주요 대학병원의 유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3월 중 재공모를 진행할 계획임을 공개했다.
신계용 시장은 "교육환경 개선, 대중교통 확충, 친환경 도시 조성을 통해 과천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그 밖의 지역 현안 사업도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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