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합천벚꽃마라톤대회' 모습./합천군

[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 황강변을 따라 백리벚꽃길을 달리는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지역 축제의 개념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합천군은 오는 3월 30일 백리벚꽃길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4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 많은 참가자가 몰리며 총 1만 3207명이 신청해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참가 신청 현황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10km 이상 참가자가 지난 대회보다 약 88% 증가한 9153명으로 대폭 늘었다. 특히 수도권과 부산, 대구 지역의 참가자가 지난 대회보다 약 77%가 증가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가 제공되며 10km 이상 참가자에게 영호진미 쌀 1kg이 추가로 지급된다. 30인 이상 단체 참가팀에는 단체부스와 지역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 세탁기, TV, 지역 특산품 등 참가자를 위한 푸짐한 경품과 합천 한우 불고기를 포함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올해 대회에는 '베스트드레서상'이 추가돼 독특한 의상을 한 참가자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예상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올해 대회의 참가 신청 양상이 이전과 많이 달라진 만큼 준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전국에서 합천에 방문하는 마라톤 동호인들을 맞이하기 위해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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