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가 탄탄한 농가 소득 보전과 살기 좋은 농촌 조성 및 미래 농업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1000억 원을 투입한다.
11일 서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가의 경영 안정화와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해 '뜸부기 쌀'을 구심점으로 서산 쌀 명품화를 추진한다. 기존 삼광벼에다 신품종 1종을 추가해 소수 구매층을 대상으로 명품 쌀 고급화 전략을 추진한다.
직불금과 농어민수당, 각종 농자재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농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서다. 또 쌀값 하락 대응을 위해 가루 쌀 재배 면적도 기존 331㏊에서 536㏊로 확대한다.
살기 좋은 농촌 조성을 위해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가 공동 시행 중인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사업'을 내달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만 3000㎡ 면적 규모로 최대 40호의 단독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 시책도 추진한다. 농작업지원단과 농촌고용 인력센터를 통해 1만여 명의 인력을 중개할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투입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팜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앞당길 계획이다. 관내 전문 농업 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팜 사관학교 경영 실습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농업 경쟁력 강화, 농촌 주거 환경 개선, 미래 농업 발전 기반 마련 등 시책으로 살기 좋은 농촌을 조성하겠다"며 "스마트팜을 비롯한 미래 농업 기술 도입을 통해 서산시가 전국 최고의 농업 선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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