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가 사곡면을 4차산업의 핵심이자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드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핵심 선도지구로 키워 나간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최원철 시장의 읍면동 순방 둘째 날 행사로 열린 사곡면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국토부의 2차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 재선정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지난해 3월 국비 4억 7000만 원을 확보하고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에 뛰어들었다.
드론배송 기반시설(거점 3개소, 배달점 15개소) 중 사곡면에만 거점 2개소(유구천주차장·마곡사)와 배달점 10개소(중앙소방학교 외)를 확정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시는 사곡면 주민들에게 "배송 취약지역에 생필품 야식 지역특산품 등 물품 드론 배송과 지역 배달 플랫폼인 '휘파람'을 활용한 배송 앱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시는 특히 드론 사업이 본격 상용화 되면 지역상인회와 연계해 관광객 특성에 맞는 야식 메뉴를 선정하고 야간비행이 가능하도록 국토부로부터 특별 비행 승인을 받는 등 사업 다각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사곡면에는 세계유산 마곡사가 있다.
시는 노령인구의 안락한 생활 보장을 위한 사곡면의 '스마트 경로당' 구축과 운영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최원철 시장은 "면민들의 숙원사업이 차질 없이 잘 추진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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