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전남 화순군이 과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월동 병해충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11일 화순군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4월 4일까지 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증가 위험성이 높은 월동 병해충에 대해 동계방제를 실시한다.
동계방제는 월동 병해충의 밀도를 낮추기 위한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가지와 나무껍질 틈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방식이다.
군 대표 과수인 복숭아의 경우 기계유유제는 개화 전 2춸 중하순에 살포한다. 깍지벌레 등에 살충 효과가 있다. 다만 수세가 약한 나무에는 살포하지 않는다.
석회유황합제는 3월 초중순경, 꽃피기 전 15~20일이 적기로 잎오갈병, 잿빛무늬병, 진딧물, 응애 등 병해충에 효과적이다. 다만, 시설하우스의 비닐이나 파이프를 부식시킬 수 있어 주의해 살포한다.
석회보르도액은 광범위한 병원균에 효과가 있는 살균제로 3월 말~4월 초 개화 직전이 방제 적기다. 건조한 상태에서 막을 형성해 효과가 나타나므로 비 오기 직전이나 직후 살포를 피하는 것이 좋다.
류창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동계방제는 병해충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농가에서는 적기 방제를 철저히 진행해 건강한 과수 생산을 위한 기초를 다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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