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여성 농업인 생생카드 자부담 폐지…발급 방식도 개선
  • 이경선 기자
  • 입력: 2025.02.11 12:46 / 수정: 2025.02.11 12:46
카드 자동 충전 방식 도입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는 농어촌 여성 농어업인의 문화·학습 활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농업인 생생카드'의 자부담을 폐지하고, 카드 발급 방식을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여성 농업인 생생카드 1인당 15만 원 지원금 중 13만 원은 보조금으로 지원되고, 2만 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본인 부담금 없이 전액 보조금(13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편됐다.

또한 카드 발급 방식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에는 매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한 후 자부담 2만 원을 지참해 은행을 방문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본인 명의의 농협카드에 자동으로 포인트가 충전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한 차례만 농협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 인증을 받으면 매년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자동 충전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농협카드는 여성 농업인이 70~80% 사용하고 있어 대다수 이용자는 기존 카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신규 발급 수요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여성 농업인의 문화활동 기회를 보다 확대하고,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성 농업인 생생카드는 유흥·건강보험 적용·사이버 거래·사행성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문화·학습 활동을 위해 현금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재용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올해부터 자부담 폐지 및 카드 발급 방식 개선으로 인해 여성 농업인의 문화 활동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해당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5년 여성 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거주지 읍·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며, 적격 심사를 거쳐 4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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