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3.5분마다 구급출동…2024년 구급활동 통계 발표
  • 이경선 기자
  • 입력: 2025.02.11 11:31 / 수정: 2025.02.11 11:31
전북소방은 2024년 하루 평균 414건의 구급출동을 기록하며 약 3.5분마다 1건씩 구급출동을 나갔다. /더팩트DB
전북소방은 2024년 하루 평균 414건의 구급출동을 기록하며 약 3.5분마다 1건씩 구급출동을 나갔다. /더팩트DB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소방본부는 2024년 구급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루 평균 414건의 구급출동을 기록하며 약 3.5분마다 1건씩 구급출동을 나갔다고 11일 밝혔다.

2024년 구급 출동건수는 총 15만 1276건으로 전년(15만 4391건) 대비 2% 감소했으며, 구급 이송인원은 7만 9657명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했다.

특히 4대 중증환자(심정지,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이송인원은 5349명으로, 전년(5658명) 대비 5.5% 감소했다.

이 가운데 심혈관질환 환자가 2541명(47.5%)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심정지 1460명(27.3%), 뇌혈관질환 759명(14.2%), 중증외상 589명(11%)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부터 도입된 Pre-KTAS(사전 중증도 분류 시스템)는 중증도 분류 기준을 변경해 이송환자 중 44.1%인 3만 2298명이 Level 3(중증도 중간), 31.6%인 2만 3146명이 Level 4(경증도)를 기록했다.

최중증 환자(Level 1)는 3.2%(2429명)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 시스템은 더욱 정밀한 중증도 분류와 효율적인 구급 대응을 가능하게 해 중증도에 맞는 병원 선정과 신속한 치료를 위한 보다 체계적인 구급 서비스 제공을 기대하게 한다.

이는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구급 시스템 개선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구급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송환자 중 80대 이상 환자가 2만 1213명으로 전체의 26.6%를 차지하며 고령화 사회의 영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반면, 10세 이하의 환자는 32.5%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고, 이는 출산율 감소와 코로나19 이후 감염병에 대한 인식 변화로 분석된다.

전북소방본부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만성 질환 관리와 효율적인 구급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고령 환자의 증가에 따른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환경과 지역적 특성에 맞춘 구급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오숙 본부장은 "향후 더욱 신뢰받는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과 구급 활동 개선을 계속해서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고품질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하며 "특히, 이번 구급통계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고령층과 중증환자 대응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