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배재대학교 유아교육과가 2025학년도 전국 시‧도교육청 주관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 선정경쟁시험에서 세종시 수석 등 합격자 6명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1일 밝혔다.
배재대 유아교육과는 올해 세종시 수석을 비롯해 대전교육청 1명, 충남교육청 1명, 인천교육청 1명, 전북교육청 2명 등 6명의 합격자를 양성했다.
이는 유례가 없는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거둔 성과로 배재대 유아교육과는 임용 선정경쟁시험에 대비해 먼저 공립유치원 교단에 발을 디딘 여러 선배들을 두루 초청해 교육 현장에서 쌓은 생생한 경험담과 합격 비법을 전수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3학년 학생들이 보육실습에 나서기 전 앞치마, 덧신 등 필수용품을 학과에서 준비해 학생들을 독려해왔다.
아울러 배재대는 유아교육과가 배재대 부속 유치원, 어린이집과 함께 위치한 독립건물인 ‘하워드기념관’을 사용해 유아와 더욱 친숙한 교육환경이 조성됐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세종시 수석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여러 합격자를 배출한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대학의 지원으로 이뤄낸 결과다"라며 "배재대 유아교육과의 전신인 대전보육초급대학 제1회 졸업생이 미국에서 장학금을 보내오는 등 탄탄한 동문 결속력도 갖춘 학과"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배재대 유아교육과는 ‘한국 유아교육의 선구자’ 클라라 하워드 여사(1895~1995‧한국명 허길래)가 1956년 설립한 대전보육초급대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중부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동문을 보유해 명실상부 유아교육의 메카로 불린다.
지난 2021학년도엔 충남도 수석, 2022학년도엔 전북도 차석 등 유수의 유아 교육자를 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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